한화토탈 공장에 '두더지 잡기' 게임기 설치한 이유는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한화토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한화토탈은 임직원들의 코로나19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사내 공모전'을 실시했다.
사내 공모전에는 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아이디어 400여 개가 제출됐고, 회사는 창의성과 구체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 아이디어 15개를 선정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실시한 '스트레스 아웃' 행사는 한화토탈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두더지 잡기 게임기, 해머 게임기 등 '추억의 오락기'를 설치하고,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득점을 획득한 직원들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제공하며 재미를 더했다.
또한 서울사무소와 대산공장 등 사내 곳곳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직원들이 각자의 소망과 서로에 대한 격려 메시지를 적는 행사를 진행하고, 사무 공간에는 일과 중 크리스마스 캐럴 등 음악을 트는 '음악이 있는 하루'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 우울 극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임직원 '브이로그 공모전'이나 '비대면 운동회'를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공모전에서 선정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시행할 예정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피로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이 위기 극복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더 즐거운 근무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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