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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 '반체제 활동' 언론인 사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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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 '반체제 활동' 언론인 사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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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 '반체제 활동' 언론인 사형 확정


(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이란 최고법원(대법원)이 이란 체제를 비판한 언론인 루홀라 잠에 대한 사형을 확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람호세인 에스마일리 사법부 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최고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이슬람혁명재판소가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루홀라 잠은 지난 6월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란 검찰은 루홀라 잠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란을 비판하는 가짜 뉴스를 유포해 이슬람혁명에 반하는 이적 행위를 하고 폭동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루홀라 잠에게 내린 사형 선고는 표현과 언론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공격"이라며 이란 대법원의 결정을 비난했다.
국제앰네스티도 트위터를 통해 "사형을 탄압의 수단으로 쓰는 이란 대법원의 결정은 큰 충격"이라며 비판했다.
루홀라 잠은 '아마드뉴스'라는 텔레그램 채널로 2017년 12월 이란에서 이어진 반정부 시위의 상황을 전달했다. 이 텔레그램 채널은 시위를 조직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
텔레그램 본사는 2017년 12월 1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아마드뉴스가 경찰을 겨냥한 화염병 제조 기술을 전파한다는 이유로 이를 중단했다.
그는 정치적 망명자 신분으로 수년간 프랑스에 머무르다 지난해 10월 이란 혁명수비대의 유인 작전으로 체포됐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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