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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상황 악화·레벨 부담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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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상황 악화·레벨 부담 혼조 출발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7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와 단기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으로 혼조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43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03포인트(0.35%) 하락한 30,113.23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4포인트(0.16%) 내린 3,693.08에 거래됐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04포인트(0.34%) 오른 12,506.27에 거래됐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재정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하고 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 급등한 가운데, 악화하는 코로나19 상황이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가 10만1천 명도 훌쩍 넘어 연일 급증하고 있다.
의료체계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캘리포니아주가 강화된 자택 대피 명령을 발동하는 등 지역별로 봉쇄조치도 강화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조만간 미국에서도 승인될 예정이지만, 이번 겨울 당면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작지 않다.
단기적으로 봉쇄 조치가 다시 강화되면서 겨울철 경제의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기대는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민주와 공화 양당의 초당파 의원들이 9천억 달러 규모 부양책을 제안한 이후 정치권의 부양책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양상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1월 고용지표가 부진했던 점 등도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초당파 의원 중 한 명인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르면 이날 부양책이 타결될 수도 있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공화당의 빌 캐디시 상원의원도 주초에 법안이 타결될 것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밖에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미래관계 협상 상황도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측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어업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관계 협상 타결 없이 올해 말로 설정된 이행 기간이 종료되면, 사실상 '노딜' 브렉시트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 이후 단기 조정 가능성도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의 악화가 포지션의 되돌림을 촉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완만한 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미국에서 백신의 승인이 임박했지만, 강화된 봉쇄는 단기 경제 성장을 둔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4%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1% 하락한 45.84달러에, 브렌트유는 0.87% 내린 48.79달러에 움직였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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