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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어 5호, 귀환선과 도킹 제한시간 21초…661번 연습"
연구진 "실패 경우의 수 35가지 고려…극초단파 레이더로 거리 측정"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嫦娥) 5호가 달 표면 샘플을 채취하고 궤도선-귀환선과 도킹(결합)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도킹 제한시간은 21초였으며 연구진은 도킹 실패 경우의 수 35가지를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명보는 7일 창어 5호의 개발 과정 보고서를 인용, 달 표면 샘플을 실은 이륙선이 전날 달 궤도에서 궤도선-귀환선과 도킹한 것이 간단하게 보여도 고속으로 이동하는 우주선과 결합을 위해 연구진은 지상에서 수백번 연습을 했다고 보도했다.
창어5호가 궤도선-귀환선과 만나는 데 1초, 위치 교정에 10초, 잠금에 10초 등 도킹 전 과정은 21초 내에 완수돼야 했는데, 이를 위해 도킹 연습을 661번 했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진은 도킹 과정에서 실패할 경우의 수를 35가지 고려해 대비했고, 모든 과정을 자동 통제시스템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달의 궤도는 지구 궤도와 시간차가 있어 도킹에는 고도의 시간 효율성이 요구된다"며 "도킹부터 샘플을 귀환선으로 옮기는 과정이 한번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한 극초단파 레이더로 창어5호 이륙선과 궤도선의 거리를 측정한 게 도킹에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륙선과 궤도선 간 간격이 100㎞에 달했을 때 작동을 시작한 극초단파 레이더가 양쪽 우주선이 서로 만날 때까지 항법장치 보조 기능을 수행했다는 설명이다.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그룹(中國航天科技集團公司)은 이번 도킹을 위해 2011년부터 연구 개발을 거듭해왔다.
도킹 성공으로 창어5호가 달 표면에서 채취한 2㎏의 토양·암석 샘플은 이륙선에서 귀환선으로 옮겨졌다.
연구진은 샘플을 이륙선에서 귀환선으로 옮기는 연습은 518번 진행했다고 밝혔다.
창어5호 궤도선-귀환선은 이륙선과 분리된 뒤 38만km를 이동해 이달 중순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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