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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통행금지령까지 내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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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통행금지령까지 내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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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재확산에 비상…통행금지령까지 내려져
음식점·바 음주 금지 늘어…일부 도시는 외부인 출입 통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지면서 지방 정부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는 소식에 주 정부들이 연말연시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음식점과 바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시 정부가 늘고 있다.



상파울루주 산투스 등 대서양 해변을 낀 도시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진입로에서 검문을 강화하는 등 외부인의 방문을 통제하고 있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음식점과 술집에서 이뤄지는 새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하고 각 가정에서 가족 단위 모임을 권고했다.
가족 단위 모임도 10명을 넘지 않고 고령자를 참석시키지 않도록 했으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리우데자네이루주 정부도 시장들을 만나 해변을 봉쇄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벌어지는 새해 불꽃축제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코파카바나 해변의 불꽃축제에는 300만 명 정도가 몰린다.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 정부는 20여 개 대도시 시장들과 협의를 거쳐 밤 11시 이후에 통행을 금지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경제활동이 다소 위축되더라도 심야에 술집과 음식점 등에 주민이 많이 몰리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 정부는 설명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53만3천968명, 사망자는 17만5천96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최근 4만∼5만 명씩 늘어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브라질의 유력 6개 매체가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만421명으로 집계돼 지난 8월 31일의 4만526명 이후 3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까지 1주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이전 1주간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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