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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SE, 중국 8개 기업 주식정보 삭제…미 제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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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SE, 중국 8개 기업 주식정보 삭제…미 제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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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SE, 중국 8개 기업 주식정보 삭제…미 제재 영향
'중국 공산당 관련 기업, 미국 투자 제한' 조치 때문인 듯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주가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은 미국이 중국 공산당 연관 기업에 대한 투자 금지 조처를 시행함에 따라 관련 8개 중국 기업의 주가지수 정보를 삭제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FTSE 러셀은 이날 모기업인 런던 증권거래소 대변인 명의로 낸 성명에서 주가지수 이용자들과 다른 주주들과의 피드백, 투자를 제한하는 제재 조치가 부과됐을 때 적용되는 자사 정책에 따라 삭제 조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삭제 대상에는 중국 감시카메라 업체인 항저우 하이크비전, 중국철도건설공사(CRCC), 중국위성(China Spacesat) 등이 포함됐다.
FTSE는 성명에서 자세한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임기 말 대중 압박을 강화하는 제재 조치를 잇따라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삭제 대상이 된 8개 기업 모두 미 국방부가 '중국 공산당 군부 기업'으로 분류한 리스트에 오른 회사들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중국군의 소유이거나 통제를 받는다고 결정된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당시 이 행정명령을 두고 로이터통신은 미 국방부가 중국군의 지원을 받는다고 지정한 31개 중국 기업에 대해 미국의 투자사나 연기금 등이 이들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을 제지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중국의 일부 최대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또 미 국방부가 3일(현지시간) 중국의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 등 4개 회사를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기업으로 분류하고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이들 기업도 투자 제한 조치를 받게 된다.
전날인 2일에는 미국 회계감사 기준을 따르지 않는 기업을 미 증시에 상장할 수 없도록 하는 외국회사문책법, 사실상 중국 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법안이 미 하원에서 통과되기도 했다.
y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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