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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상 "이지스함으로 전역·상시 미사일 방어 가능"
'이지스 어쇼어' 대체 이지스함 2척 추가 건조…10척으로 늘어
함정 정기 정비·해상 기상 문제로 상시 감시는 곤란 지적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백지화된 육상 미사일 방어 체계 '이지스 어쇼어'를 대체하는 신형 이지스함에 기존 이지스함을 더하면 탄도미사일로부터 일본을 상시 방어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존) 이지스함 8척과 조합한 운용으로 우리나라 전역을 상시·지속적으로 방호하는 태세의 구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전날 저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기시 방위상이 참석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이지스 어쇼어 대체 방안으로 이지스함 2척을 추가로 건조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다음 주에 열리는 자민당과의 회동에서 양해를 얻은 뒤 이달 중 9명의 각료가 참여하는 NSC를 열고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이지스함 2척이 추가 건조되면 일본이 보유한 이지스함은 10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한국이 보유한 이지스함은 3척이며, 추가로 3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일본이 추가 건조할 이지스함 2척에는 당초 이지스 어쇼어 사업으로 도입할 예정이던 신형 레이더 'SPY-7'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이 보유 중인 이지스함에도 탐지거리 1천㎞ 이상인 레이더와 함께 요격고도 500㎞ 이상인 SM-3 탄도탄 요격 미사일이 탑재돼 있다. 한국이 보유한 이지스함에는 레이더만 있고 SM-3는 탑재돼 있지 않다.
당초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향상에 따라 '24시간·356일' 미사일 방어가 필요하다며 육상 미사일 방어 체계 이지스 어쇼어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5월 기술적 문제 등을 이유로 백지화했다.
지상 배치 미사일 요격 체계를 대체하는 해상 요격 체계는 함정 정기 정비와 기상 문제 등으로 상시 감시가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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