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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조슈아 웡 투옥에 "절망 말라…대만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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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조슈아 웡 투옥에 "절망 말라…대만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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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조슈아 웡 투옥에 "절망 말라…대만이 지지"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2일 (현지시간) 조슈아 웡(黃之鋒·24) 등 홍콩의 저명한 청년 민주화 운동가 3명이 한꺼번에 투옥된 뒤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지 의사를 피력했다.
차이 총통은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어두운 밤이 지나면 여명이 반드시 찾아온다"며 "홍콩의 친구들이 공포 때문에 마음속의 이상을 잊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절망할 때가 아니다"라며 "민주 대만이 반드시 홍콩인을, 민주주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 역시 국민당 독재 시절 민주화 투쟁을 통해 어렵게 현재의 민주주의를 쟁취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도 민주주의의 투쟁 과정을 거쳐왔지만 우리는 공포 때문에 마음속 이상을 잊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차이 총통은 조슈아 웡 등 민주화 운동가들의 투옥이 홍콩인들의 민주 요구에 대한 전제적 억압이라고 홍콩 측을 비판했다.
대만 독립 추구 성향의 차이 총통은 작년 여름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 때부터 여러 차례 홍콩의 민주화 운동 지지 의사를 표출했다.
대만 정부는 투옥 등 신변 안전을 우려해 홍콩에서 망명해온 민주화 운동가들을 다수 받아들였다.
홍콩 법원은 전날 불법집회 선동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아그네스 차우(周庭·23), 이반 람(林朗彦·26)에게 각각 징역 13.5개월, 징역 10개월, 징역 7개월을 선고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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