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CJ CGV 신용등급 'A'→'A-' 하향
6개월만에 추가 조정…SK렌터카는 등급전망 상향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CJ CGV의 장기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을 기존 'A'(부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경희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 기반이 위축되는 등 사업 안정성이 저하된 점, 자본확충 노력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지속하면서 재무안정성이 추가로 저하된 점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부정적 등급전망을 낸 배경에 대해선 "코로나19 사태의 진정 시기가 불투명해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심화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평의 CJ CGV 등급 하향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앞서 나이스신평은 5월 상반기 정기평가에서 CJ CGV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한 바 있다.
CJ CGV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5% 감소한 4천401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나이스신평은 SK렌터카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권신애 선임연구원은 "SK네트웍스 렌터카 부문과의 통합으로 추후 지속적인 시장 지위 개선이 예상되고, 고객기반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사업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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