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또 신고가…이달에만 6번째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시 신고가를 작성하며 사상 첫 7만원 진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9%(200원) 오른 6만8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이틀 연속 신고가로, 이달 들어서만 6번째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6만3천200원에 마감하며 종전 기록인 6만2천400원(올해 1월 20일)을 10개월 만에 넘어섰다.
이어 지난 16일 6만6천300원, 23일 6만7천500원, 24일 6만7천700원 등으로 차례로 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달 들어 주가가 20.5% 상승했다.
이날 기관이 144만주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02만주를 매집했다. 외국인도 49만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달에만 3천614만주를 순매수하며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도 407조원을 넘으며 410조원에 다가섰다.
삼성전자의 계속된 상승은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와 함께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 등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환율 영향과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완만한 조정기를 거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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