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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트럼프, 대만 카드로 '최후의 광기' 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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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트럼프, 대만 카드로 '최후의 광기' 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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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트럼프, 대만 카드로 '최후의 광기' 부려"
"중국, 차기 행정부에 대만정책 강력한 조정 촉구할 것"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재선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 카드를 사용해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 압박을 가하며 '최후의 광기'를 부리고 있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맹비난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4일 논평에서 미군 장성이 대만을 비공개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최근 미국은 대만과의 유착을 확대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차이잉원(蔡英文)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의 대만 정책 기조를 구체화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며 "미국과 대만이 최후의 광기를 얼마나 더 부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과 대만은 양국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대만과 관계를 중국에 더 큰 압박을 가할 지렛대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만 해협의 상황은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명확한 것은 중국이 대만에 대해 절대적 군사 우위가 있다는 것"이라며 "대만에 대한 군사적 조치 여부와 어떤 징벌을 가할 것인지에 대한 주도권은 중국에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또 다른 논평에서 "미 해군 장성의 대만 비공식 방문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었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시각을 잘 반영한다"면서 "이런 행위의 목표는 언어적인 공세와 행동 실천으로 중국의 민족통일 명분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이는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아울러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해협의 정세를 교란하기 위해 마지막 발악을 할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중국은 차기 미국 행정부에 대만 정책에 대해 강력한 조정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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