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14기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전자상거래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GTEP은 전국 20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생 무역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8천200여명의 예비 무역인을 배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6개월간 GTEP 학생들의 전자상거래 실습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9개 대학의 68개 팀이 참가해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아마존과 이베이 등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등록하고 마케팅 전략 수립 및 판매까지 직접 진행한 사례를 발표했다.
대상은 인하대 '인해비트'(Inhabit)팀에 돌아갔다.
인하대 팀은 바나나 코퍼레이션의 규조토 발매트와 무구리의 캐릭터 그립톡을 발굴해 각각 아마존 US와 아마존 Japan에 입점시켰다. 또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규조토 발매트는 885달러, 그립톡은 9만7천200엔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최우수상은 단국대 '레인메이커'팀과 숭실대 '코즈글로벌'팀이 나란히 수상했다.
단국대 팀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를 활용하거나 오프라인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벌여 캐럿티카가 만든 붙이는 필러 제품의 해외 판매에 성공했다.
숭실대 팀은 글로우빈스의 자동 핸드드립 기구 가비마스터를 아마존 US에 입점시키고 지속적인 마케팅을 벌인 결과 올해 10월 매출이 예년의 10배 가까이 급증하는 성과를 냈다.
이밖에 순천향대 '치얼업(Cheer Up!)'팀 외 3팀은 우수상을, 숭실대 '팔레트(Palette)'팀 외 7팀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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