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할인행사 이용하면 김장비용 16만원"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이마트는 자사 점포에서 김장재료를 구매하면 김장 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한 16만446원(4인 가족 기준)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김장 비용은 16만700원이었다.
이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마트의 할인 행사에서 판매되는 배추와 무, 쪽파, 배, 고춧가루, 소금, 마늘, 생각, 멸치액젓의 가격을 지난해 행사 가격과 비교해 추정한 것이다.
이마트 기준 배추(3포기)와 다발무(8㎏) 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지난해보다 각각 45.8%, 33.3% 내렸다.
반면 장마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말린 고추 생산량이 줄면서 고춧가루 가격은 상승했고, 마늘 가격은 지난해 시세가 유난히 낮은 기저 효과로 급등했다. 이마트 기준 마늘(1㎏)과 고춧가루(1.9㎏) 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59.6%, 26% 올랐다.
이마트의 이번 할인 행사에서 신세계포인트 회원은 배추(3포기)를 정상가보다 45% 저렴한 2천9백원대에 살 수 있고, 다른 상품들도 20% 할인받을 수 있다. 김장 김치와 함께 먹기 좋은 수육용 돼지고기 앞다리와 뒷다리는 30% 할인 판매된다.
곽대환 이마트 채소팀장은 "김장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인 배추는 이마트 자체 저장고인 후레쉬센터에 1천t을 미리 비축해 놓는 방식을 통해 더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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