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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LH '상생협약'…"건설신기술 보급·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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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LH '상생협약'…"건설신기술 보급·적용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16일 경남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에서 LH, 삼표피앤씨, 비티이엔씨와 '건설신기술 891호 보급 및 현장적용 확대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사들이 공동 개발해 8월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891호로 지정된 기술은 매입 말뚝(파일) 지지력을 조기 확인하기 위해 말뚝 중공부에 용수가열히터를 이용한 시멘트풀을 고온으로 양생하는 공법이다.
말뚝(파일)은 건설공사에서 구조물을 안전하게 지지하기 위한 것으로, 고층 건물이나 교량, 연약기반 기초 등에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매입 말뚝 시공은 지반에 구멍을 뚫고 말뚝을 삽입한 뒤 말뚝과 지반 사이를 시멘트풀로 채우는데, 시멘트풀 양생에 통상 7일 정도가 걸린다.
891호 건설신기술은 말뚝 주변의 시멘트풀을 고속으로 양생시키는 기술로, 시멘트풀 양생 기간을 1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어 시공 효율성과 최적 설계를 통한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소개했다.
협약사들은 앞으로 신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관련 기술 교류를 확대하며 기술 개량과 추가 연구사업 추진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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