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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편안함에 역동성까지 잡았다…쌍용차 올 뉴 렉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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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편안함에 역동성까지 잡았다…쌍용차 올 뉴 렉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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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편안함에 역동성까지 잡았다…쌍용차 올 뉴 렉스턴
크루즈 컨트롤로 주행 편의 향상…2열 접으면 1천977ℓ 적재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쌍용차[003620]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렉스턴이 업그레이드된 주행 성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12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회에서 본 올 뉴 렉스턴은 웅장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줬다.
시승 차량은 검은색을 테마로 한 프리미엄 모델인 '더 블랙'이었다. 내·외관 모두 '올블랙'(all-black)으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20인치 블랙 휠, 블랙 스웨이드 인테리어 등으로 구성됐다.
올 뉴 렉스턴의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다이아몬드 모양이었고, 방패 형상의 패턴이 그릴 내부에 배열됐다.
외관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도 디테일이 살아있었다. 더 블랙의 경우 내부 시트에 스웨이드 재질과 마름모 형태의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2열 시트의 경우 어깨를 감싸주는 부분의 높이가 올라가고, 등받이가 139도까지 젖혀져 안락함이 한층 강화됐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적재 공간도 1천977ℓ로 확장돼 '차박'(차에서 숙박)까지 가능할 정도의 공간이 나왔다.
시승 경로는 영종도를 한시간가량 1바퀴 돌아보는 경로였다. 주차장에서 출발해 도로로 진입하는 순간부터 올 뉴 렉스턴의 힘이 느껴졌고, 고속주행 구간에서는 역동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올 뉴 렉스턴은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m의 성능을 낸다. 쌍용차는 일상 영역(1천600~2천6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최초로 적용된 전자식 변속 시스템은 시동을 끄면 자동으로 P(주차)단으로 변속됐다. 기어 측면에 위치한 '언락 스위치'를 눌러야 변속이 가능한 점은 오작동 방지를 위해서라지만 다소 불편했다.
평소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하다가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따라 사륜구동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승 때는 험로를 주행하지 않았고, 눈·비가 오지 않아 사륜구동 전환의 장점을 경험해볼 수 없었다.

시승 중반부터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기능을 켜고 편안하게 운전했다. IACC는 설정된 속도를 기준으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스스로 가속, 감속, 정차하는 시스템이다.
제한속도가 시속 60㎞인 도로에서 브레이크나 가속 페달을 통한 별도 조작 없이 시속 60㎞로 꾸준히 주행할 수 있었다. 정체 구간에서 앞 차가 서행하자 스스로 속도를 줄여줬다. 신호 대기를 위해 정차를 할 때는 자동으로 엔진도 꺼졌다.
설정 속도를 높여도 앞차가 있을 때는 간격을 유지하며 속도를 내지 않았다. 앞서 있던 차가 차로를 변경해 공간이 나오면 설정된 속도로 순식간에 가속했다.
차선을 이탈할 때는 경고음이 울리고, 차선을 유지하도록 핸들을 무겁게 잡아주는 점도 주행을 편하게 해줬다. 차선 변경 때는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경고도 해줬다.
쌍용차가 설정한 올 뉴 렉스턴의 주력 고객군은 40대 젊은 가장이다. 주말에는 가족을 모두 태우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으면서도 주중 출퇴근 때 운전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차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올 뉴 렉스턴은 럭셔리 3천695만원, 프레스티지 4천175만원, 더 블랙 4천975만원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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