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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종료 의사국시 실기시험…의료계 "정부가 노력할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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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종료 의사국시 실기시험…의료계 "정부가 노력할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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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종료 의사국시 실기시험…의료계 "정부가 노력할 단계"
추가 움직임 없는 의료계·묵묵부답 의대생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올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10일 종료되자 의료계는 이제 정부에 공이 넘어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의료계는 이날 의대 본과 4학년생들의 국가시험 실기시험 재응시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모두 했다"며 정부의 입장 변화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의과대학 교수는 "의대생들은 정부에서 시험 기회를 열어주면 보겠다는 입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정부가 국민건강을 위한다면 의사를 배출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도 아니고 의사 자격을 부여하는 시험일 뿐인데 이걸 형평성 논리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계에서는 정부에 시험을 보게 해달라고 하는 등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며 "국민을 설득하는 정부의 역할만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김대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국시 실기시험이 막을 내린 가운데 의료계의 대응 방향을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의사 국시 관련 코멘트는 더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협 등 범의료계투쟁특별위원회(범투위)는 전날 국가시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별도의 대정부 투쟁 계획은 내놓지 않은 채 "내년 의사인력 수급에 대해서는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의사 국시 관련 발언이나 행동은 자제하겠다는 모양새다.
이호종 대전협 전임 공동비대위원장은 "대전협이 국시 관련 이야기를 할 때마다 확대 해석돼 국시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들에게 책임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며 "책임이 있기 때문에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의대생들이 원하는 걸 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9월 24일 "국시 응시에 대한 의사를 표한다"는 성명 발표 이후 그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달 30일 국시 응시자 대표는 의협 비상연석회의에 참석해 "국시 문제가 의정 협의체 구성에 발목을 잡거나 협의 유불리 요인이 되는 건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올해 제85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응시대상자 3천172명 중 86%에 해당하는 2천726명이 미접수한 상태에서 지난 9월 8일 시작해 이날 끝났다.
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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