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에 '대선 승리' 공식화 촉구…"인수위 일해야"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선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연방총무청(GSA)에 자신이 승리한 대선 결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기 대통령의 인수위가 제대로 활동하도록 지원을 받으려면 GSA가 대선 결과를 공식적으로 선언해야 한다.
인수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대선 결과가 뚜렷해지면 GSA는 통상적으로 24시간 안에 당선인이 누구인지 공식화한다"라며 "(이런 절차를 진행하지 않으면) 인수팀이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이 바이든을 승자로 선언했기 때문에 GSA도 연방법에 따라 속히 대선 결과를 발표해 원활하게 정권이 이양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가운데 GSA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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