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광해관리공단, 보령댐 수질환경 보전 위해 맞손
충납 보령다목적댐 상류 지역 광해방지사업 업무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11일 경기 과천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에서 댐 상류 지역 광해방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광해'란 광산피해의 줄임말로, 광산에서 발생하는 잔여 광물질의 중금속 등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환경피해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충남 보령다목적댐 상류 지역에 있는 폐탄광 유출수의 댐 내 유입을 줄여 댐의 수질 안전 및 수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령다목적댐은 충남 서부의 8개 시군 약 48만 명과 태안·당진·신보령·신서천 4개 화력발전소에서 쓰이는 물을 공급하는 댐이다.
양 기관은 광해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조사, 설계 및 공사, 광해 방지를 위한 연구, 정보교류, 기술개발, 교육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령댐 상류의 태화탄광과 오성탄광의 광해 방지 시설을 신규로 설치 및 운영 관리하고, 향후 광해방지기본계획(2022∼2026년) 수립 시 댐 상류 광해 방지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2012년 3월 보령댐 등에 대한 광해 방지 사업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지속적인 댐 상류 폐탄광 광해방지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댐 저수지 상류의 이해관계자들이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더욱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댐 저수지 수질 관리에 힘써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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