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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닷새째 개표…'고지 눈앞' 바이든 승부처 격차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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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닷새째 개표…'고지 눈앞' 바이든 승부처 격차 벌려
펜실베이니아·조지아서 득표 차 커져…펜실베이니아만 이겨도 대선 승리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지난 3일(현지시간) 대선을 치른 미국이 7일 닷새째 개표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개표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우편투표가 급증한 데다 핵심 승부처에서 피 말리는 접전이 벌어지면서 아직도 승자 결정이 이뤄지지 못한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로 승기가 기울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전 등 불복 의사를 밝혀 대선 이후에 대한 불확실성도 큰 상태다.
바이든 후보는 개표 막판 핵심 승부처에서 잇따라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하는 대역전극을 쓴 뒤 조금씩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가장 관심이 큰 지역은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주다.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전날 오후 10시 41분(한국시간 7일 낮 12시 41분) 업데이트 기준으로 96% 개표 현재 49.6%의 득표율로 트럼프 대통령(49.1%)을 0.5%포인트 앞선다.
전날 아침 95% 개표 상황 발표 때 49.4%로 동률을 이룬 이후 격차가 점점 커지는 것이다. 당시 바이든 후보는 표 차로 6천표가량이지만 지금은 약 2만9천표 수준으로 간격을 벌렸다.
조지아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이날 오전 2시 44분 업데이트 기준 99% 개표 현재 49.4%의 득표율로 49.3%인 트럼프 대통령을 불과 0.1%포인트 이긴다.
바이든 후보는 조지아에서 5일 밤늦게 99% 개표 기준 49.4%로 트럼프 대통령과 동률을 이뤘다. 이때만 해도 득표수에서 1천900표가량 뒤졌지만 현재는 7천표 정도 앞선다.

외신은 바이든 후보가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최소 253명을 확보했다고 예측한다.
언론사별로 선거인단 11명이 걸린 애리조나에서 승리했다고 보고 바이든 후보가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보는 곳이 있는가 하면, 애리조나를 경합주로 분류해 253명으로 분석한 곳도 있다.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선거인단 과반인 '매직넘버'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는 각각 20명,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어 바이든 후보가 두 곳 모두 이기면 270명을 넉넉히 넘긴다. 펜실베이니아 한 곳만 승리해도 매직넘버를 상회한다.
남은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98% 개표 현재 50.0% 득표율로 바이든 후보(48.6%)를 앞선다.
네바다주는 93%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가 0.8%포인트 리드하고 있다.
애리조나주도 바이든 후보가 95% 개표 현재 1.0% 이기지만 격차는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바이든 후보는 6일 밤 연설에서 "아직 최종 승리 선언은 아니다"라면서도 "우리는 이 (대선) 레이스를 분명한 과반으로 이길 것이고 선거인단 300명 이상을 확보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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