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산업은행은 한국GM 노조가 부분파업을 결정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조속한 임금·단체협약 합의를 촉구했다.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은은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부분파업 등 쟁의행위로 인한 생산 차질 발생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전날 한국GM 노조는 6일·9일·10일에 4시간씩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사측은 부평공장 투자계획을 보류하겠다고 밝히는 등 노사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산은은 "현재 한국GM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출물량 확대와 트레일블레이저 생산 및 추가 신차 개발 등 경영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년 반복되는 노사 갈등과 이로 인한 생산 차질로 경영 정상화 추진이 지연되는 점에 대해 2대 주주로서 심각히 우려한다"고 강조했다.
산은은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노사 양측이 서로 양보해 조속한 임단협 합의로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속에서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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