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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선 부정' 논란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지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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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선 부정' 논란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지원 지속
"벨라루스의 러시아내 유전 개발 지지, 러 코로나19 백신 공급키로"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대선 부정 논란으로 위기에 처한 이웃국가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에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루카셴코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협력 강화에 대한 상호 의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두 정상이 경제·통상 분야 협력 문제를 논의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협력과 관련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벨라루스에 공급하기로 한 조치의 의미를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벨라루스 대통령실은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생산 기술을 벨라루스에 이전해 현지에서 생산이 이루어지도록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벨라루스 국영통신사 '벨타'는 또 루카셴코 대통령이 러시아의 한 유전을 벨라루스가 개발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 방안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난 와중에 지난 8월 대선 이후 선거 부정 논란으로 위기에 처한 루카셴코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다방면에 걸친 협력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9월 러시아를 방문한 루카셴코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15억 달러(약 1조7천억원)의 차관과 군사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러시아는 루카셴코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현지 야권의 요구에 대해서도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을 시위를 통해 몰아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벨라루스에선 지난 8월 9일 대선에서 26년째 장기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권의 투표 부정과 개표 조작 등에 항의하는 야권의 대규모 저항 시위가 주말마다 계속되고 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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