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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승기에 주식·채권·원화 트리플 강세(종합)
외국인 주식 1.4조 순매수…역대 7번째 규모
환율 1,120원대로 급락…'블루웨이브' 실패에 채권금리 하락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가 유력한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식, 채권, 원화 가치가 일제히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47포인트(2.40%) 오른 2,413.79에 거래를 마쳤다.
미 대선 결과가 혼전 끝에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 쪽으로 기우는 가운데 불확실성 감소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역대 7번째로 많은 총 1조3천922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급등을 주도했다.
전날 미 증시가 대형 성장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도 전기·전자 및 화학(2차전지) 등 성장 종목에 집중됐다.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가치도 급등(원/달러 환율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5원 내린 1,128.2원에 마감했다.
바이든 후보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미중 갈등 완화에 따른 위안화 가치 상승 기대와 함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상수지 흑자 지속 소식도 원화에 강세에 힘을 실었다.
채권가격도 일제히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0.92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도 연 1.527%로 4.2bp 하락했다.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차지할 것이란 '블루웨이브' 기대감이 커졌다가 미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하면서 공격적인 재정 확대 기대감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 대선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불확실성 및 정책 관련 혼선이 제거될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대선 결과 시나리오에 따른 접근보다는 본질에 대한 분석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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