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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 서부, 재택근무 실리콘밸리 직원들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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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 서부, 재택근무 실리콘밸리 직원들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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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산맥 서부, 재택근무 실리콘밸리 직원들에 인기
지역 부동산값 상승·소득 격차 등 문제도 발생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에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이들 IT 종사자들이 실리콘밸리 등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떠나 새로 이주하는 곳으로 로키산맥의 서부 산악지역이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T 종사자들이 로키산맥 서부 지역에 이주하면서 이들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으나 부동산 가격 상승, 소득 격차 등 부정적인 영향도 적지 않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컨대 인구 5만명 수준의 소도시인 몬태나주 보즈먼은 최근 1년새 주택가격(중간값 기준)이 43만2천500달러(약 4억9천만원)에서 51만5천달러(5억8천만원)로 올랐다고 이 지역 부동산 업체는 전했다.
이 지역 한 부동산 회사 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객의 95%가 샌프란시스코 출신이라며 대다수는 현금 결제한다고 말했다.
유타주의 파크 시티도 비슷한 상황이다.
부동산 회사인 서밋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리티의 티파니 폭스 마케팅 부사장은 지역 주민들이 전입자 증가를 우려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곤 한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의 고임금 근로자들이 유입되면서 지역 주민간 소득 격차가 커지고 있는 점도 논란거리다.
실리콘밸리 출신으로 몬태나주 보즈먼으로 이주한 레스 크레이그는 이미 현지 노동자와 IT 종사자간 임금 격차가 2만∼3만달러인 상황에서 실리콘밸리 출신들이 새로 유입되면 상황은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기업의 인력 유출도 우려되고 있다.
아이다호주의 소프트웨어 회사 클리어워터 애널리틱스의 경우 1천200명 중 일부가 이미 대형 IT 회사로 이직했다.
이 회사의 최고인적자원관리자(CHRO) 신디 블렌두는 "이것(이직)이 추세가 되면 우리 회사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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