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영리더상' 초대 수상자에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포니정재단은 초대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마켓컬리 창업자인 김슬아 ㈜컬리 대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있는 포니정홀에서 1회 시상식을 열고 김슬아 대표에게 상패와 상금 5천만원을 수여했다.
올해 재단이 신설한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으로 불린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젊은 혁신가 발굴이라는 취지에 맞춰 만 40세 미만으로 연령을 제한했다.
초대 수상자로 뽑힌 김슬아 대표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주 7일 새벽배송 개념을 도입하고 친환경 경영 및 상생경영을 강조해 유통산업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벽배송에 사용하는 테이프, 비닐, 스티로폼 등의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소재로 바꾸고 100% 직매입, 무반품 원칙 등 입점 공급사와의 상생 노력을 기울여 주목받았다.
김 대표는 마켓컬리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월부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으로 차세대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시대의 젊은 도전가들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수 재단 이사장은 "포니정 영리더상은 제2의 포니정 혁신상으로, 우리 시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리더를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겠다"고 말했다.
포니정재단은 현대자동차[005380] 설립자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PONY 鄭)'을 따 2006년 포니정 혁신상을 제정,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에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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