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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말내내 유세 강행군…코로나 확산에도 "어쨌건 끝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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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말내내 유세 강행군…코로나 확산에도 "어쨌건 끝나가"
전날 3곳 유세 이어 4년전 패배 뉴햄프셔 등 2개주 방문 지지 호소
바이든은 트럼프 행정부 코로나 대응 비판성명 내고 화상행사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요일인 25일(현지시간) 동북부 2개주를 방문하는 등 전날에 이어 유세 강행군을 펼쳤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햄프셔주 런던데리를 방문해 공항에서 유세를 벌였다.
뉴햄프셔주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패한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의 가장 큰 우려는 "가짜 투표"라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세금을 인상할 것이라며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지만 "어쨌건 그것은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이 개발되면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것은 전염병을 빠르게 종식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북단 메인주로 이동, 제2 하원의원 선거구의 한 과수원을 방문해 즉석 연설을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미 대선은 각 주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선거인단을 차지하는 승자독식 방식이지만,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는 예외다.
이들 주는 상원 몫인 선거인단 2표는 주 전체 다득표자에게, 하원 몫 선거인단 표는 각 선거구에서 이긴 후보에게 배분된다.
메인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에게 뒤지지만 2선거구는 격차가 좁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는 플로리다주에서 사전 현장투표를 한 뒤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위스콘신에서 3번의 유세를 벌이고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은 대선 승부처인 6개 경합주에 속한다. 오하이오는 바이든 후보가 맹추격하며 경합하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녁에는 백악관에서 핼러윈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예년과 같이 열린 행사에는 군 가족과 학생, 학부모 등이 초청됐다.


바이든 후보는 유세 일정 없이 델라웨어주 자택에 머물렀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의 코로나19 대응을 질타하는 성명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는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유행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바이러스에) 패배했다는 백기를 흔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저녁 유권자들에게 조기에 사전투표할 것을 독려하는 '나는 투표할 것이다' 화상 콘서트에도 참여한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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