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컴퓨터 백신업체 맥아피 뉴욕증시 재입성한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컴퓨터 백신업체 맥아피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 재입성할 예정이라고 CNN비즈니스가 22일 보도했다.
맥아피는 전날 기업공개(IPO) 공모가로 주당 20달러를 책정했다.
이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맥아피의 기업 가치는 86억달러(9조7천954억원)에 달한다.
맥아피는 이번 IPO에서 3천700만주를 팔아 7억4천만달러(약 8천429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이르면 22일부터 나스닥에서 주식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앞서 맥아피는 2011년 인텔에 77억달러에 매각되기 전까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 상장 회사였다.
맥아피는 인텔에 인수되면서 '인텔 시큐리티'로 한동안 이름이 바뀌었으나 인텔이 2016년 맥아피의 지배지분을 사모투자회사 TPG에 매각하면서 다시 원래의 이름인 '맥아피'를 되찾았다.
현재 맥아피의 지분은 TPG가 66%를 갖고 있고 인텔도 7%가량 보유하고 있다.
CNN비즈니스는 바이러스, 랜섬웨어, 스파이웨어 피싱, 신원 도용 등 문제로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대한 수요가 강한 시기에 맥아피가 뉴욕 증시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한편 맥아피의 설립자 존 데이비드 맥아피는 이달 초 탈세 등의 혐의로 스페인에서 체포된 뒤 미국에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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