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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의회, 내주 초 반정부 시위 사태 논의…변곡점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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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의회, 내주 초 반정부 시위 사태 논의…변곡점 여부 주목
26~27일 특별 회기 열기로 내각서 합의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내각이 격화하는 반정부 시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내주 초 의회를 열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3개월 이상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 사태에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
일간 내우나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내각은 이날 회의를 열고 현재 휴회 중인 의회를 오는 26~27일 이틀간 열기로 결정했다.
추안 릭파이 하원의장도 특별회기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앞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전날 언론과 만나 정국 불안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현재 휴회 중인 의회가 특별회기를 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태국에서는 야당인 퓨처포워드당(FFP)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강제해산 된 직후인 2월부터 반정부 집회가 시작됐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월 들어 중단됐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가 잦아지면서 7월 중순 재개됐고, 지금까지 3개월간 계속되면서 쁘라윳 총리 퇴진은 물론 그동안 금기시됐던 군주제 개혁 요구까지 분출하고 있다.
특히 14일에는 시위대가 총리실까지 진출했고, 다음날 새벽 5인 이상 정치 집회를 금지한 비상포고령이 발령된 뒤에도 19일까지 5일 연속 방콕 시내 곳곳을 비롯해 태국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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