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6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개점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유통업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전용 '펫파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 펫파크 이름은 '흰디 하우스'로, 아웃렛 B관 3층 옥상정원에 1천322㎡ 규모로 들어선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강아지 캐릭터다.
이곳에는 중형견과 소형견으로 나눠 입장할 수 있는 놀이터와 식사용 테이블, 포토존, 음수대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흰디 하우스 개점을 기념해 설채현 수의사의 펫티켓(펫＋에티켓) 클래스, 반려동물 전문 관리사의 어질리티(장애물 경주) 시연 등의 행사가 열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흰디 하우스의 면적은 국내 유통업계가 운영하는 펫파크 중 가장 넓다"며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교외에서 여가 활동을 보내는 '펫크닉(펫＋피크닉)' 족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흰디 하우스가 있는 B관 1층에서는 674㎡ 규모의 프리미엄 반려동물 관리 숍 '코코스퀘어'를 선보인다.
코코스퀘어는 반려동물 전용 유치원과 수영장, 스파, 호텔 등 반려동물 관리 시설로 구성됐다. 또 반려동물 이동장 전문 브랜드 '모시콰', 독일 반려동물 가구 브랜드 '미아카라' 등 프리미엄 반려동물 상품 매장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천500만명을 넘어섰고, 반려동물과 가족의 합성어인 '펫펨족'이 신조어로 등장했을 정도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객의 생활에 맞춘 특색 있는 공간을 스페이스원에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