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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차별 총격범은 게임 빠진 18세 청년…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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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차별 총격범은 게임 빠진 18세 청년…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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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차별 총격범은 게임 빠진 18세 청년…스스로 목숨 끊어
"할머니에 총 쏜 뒤 나가 버스에 총격…미국학교 총격사건 모방도 계획"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중부 니줴고로드주(州)에서 노선버스 등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3명을 살해한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현지 수사당국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전날 총격 사건을 벌인 뒤 도주했던 용의자가 이날 오전 범행 장소에서 가까운 인근 숲에서 총상을 입어 숨진 채 발견됐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신 옆에선 2정의 사냥용 소총이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이 용의자가 니줴고로드주 주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거주하는 18세 청년 모나호프로 확인됐다면서, 그가 니즈니노브고로드 인근 소도시에 사는 할머니 집에 다니러 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 청년은 전날 오후 할머니와 다툰 뒤 소총으로 그녀에게 몇차례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뒤이어 비명을 듣고 달려온 이웃 주민을 사살했다.
이후 집 근처 버스 정류장으로 가 노선버스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날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당국의 사전 수사 결과 모나호프는 사람들과의 교제를 꺼렸으며 컴퓨터 게임과 무기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학교 시절에도 미국의 교내 총격 사건을 모방해 다니던 학교에서 테러를 저지르려고 계획하다 수사당국에 적발된 적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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