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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인들이 디자인한 '한글 마스크', 현지 소외계층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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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인들이 디자인한 '한글 마스크', 현지 소외계층과 나눈다
주멕시코 문화원, 한국적 마스크 디자인 공모…현지 보육원 등에 나눔 계획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인들이 직접 디자인한 '한글 천 마스크'가 멕시코 소외계층 어린이 등에게 제공된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글 등 한국적인 이미지를 활용한 'K스타일 마스크' 디자인을 공모해 한글날을 앞둔 8일(현지시간) 수상작 10편을 선정했다.
1등 수상작으로는 '한국' 글자와 부채, 모자, 꽃 등을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한 디자인이 뽑혔다.
무궁화를 배경으로 세종대왕이 '한글'이 적힌 책을 들고 있는 이미지도 수상작이 됐다.

이밖에 갓과 한복, 태권도, 제주도의 돌하르방부터 소주까지 등 다양한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마스크 디자인이 수상작에 포함됐다.
주멕시코 문화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멕시코에서도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면서 한글과 한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대를 강조하기 위해 디자인 공모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선 여러 도시에서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며, 개성있는 디자인의 천 마스크를 쓰는 이들도 많다.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한 달여 동안 진행된 공모에선 한국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총 46종의 독창적인 디자인들이 출품됐다.
박영두 문화원장은 "작품을 받아보니 현지인들이 한글을 비롯한 한국문화에 이해가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한국인도 헷갈릴 수 있는 건곤감리나 국화인 무궁화를 표현한 작품이 많았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이번에 선정된 디자인으로 마스크를 제작해 보육원 등 멕시코 내 소외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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