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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에브리타임' 내 차별 정보에 자율규제강화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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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에브리타임' 내 차별 정보에 자율규제강화 권고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에브리타임' 내 성별·지역·특정대상에 대한 차별, 비하 정보에 대해 '자율규제 강화' 권고를 의결했다.
에브리타임은 회원 가입 후 재학 혹은 출신 학교 인증을 통해 해당 학교 게시판만을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다.
대학 페미니스트 공동체 '유니브페미'는 올해 4월부터 3개월간 20여개 대학 에브리타임을 조사한 결과 삭제되지 않은 550개 혐오성 게시물을 발견했고, 이 중 47%가 여성혐오를 담았다고 7월 공개한 바 있다.
방심위는 "해당 사이트가 대다수 대학생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로서 영향력이 크고,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및 이용자의 책무를 다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사업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자율규제 강화' 권고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별·비하 정보의 유통 방지를 위해 사업자가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조처를 할 것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며 "특정대상을 차별하거나 편견을 조장하는 등의 내용에 대해 지속해서 적극적으로 심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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