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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 리더십 약화" vs 펜스 "테러 맞서"…외교정책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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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 리더십 약화" vs 펜스 "테러 맞서"…외교정책 공방
펜스, 아시아태평양 동맹 강화 강조…해리스 "우방 배반하고 독재자 포용" 비판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7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외교안보 정책의 현주소와 진로를 놓고 충돌했다.
해리스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외교 정책 접근법과 고립주의가 국제사회에서 리더십 약화를 가져왔다고 직격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들과 맞서지 않고, 전임 행정부가 체결한 국제 합의에서 탈퇴하는 등 동맹과의 관계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방을 배반하고 세계의 독재자들을 포용했다고 비난하며 러시아를 예로 들었지만 다른 국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맺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것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외교 정책을 비판하면서 "그것은 관계들과 항상 우리 국가의 힘의 일부였던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는 우리를 해칠 수 있는 사람들에 강하게 맞서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IS(이슬람국가)를 격퇴하고 지도자 알바그다디를 제거하는 등 테러에 맞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때 IS에 살해된 미군 카일라 뮬러도 거론했다. 펜스 측은 토론회에 뮬러의 부모를 초청했다.
이에 해리스 후보는 방청석의 뮬러 부모를 향해 미안하다면서 애도의 뜻을 표했다.
펜스 부통령은 동맹들과 굳건히 서 있지만 요구도 해왔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어느 때보다 공동 방위에 더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아시아태평양에서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해리스 후보는 안보 문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1차 세계대전 미군 전사자를 '패배자', '호구'라고 비하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공격했다. 베트남전 영웅으로 불린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매케인은 포로로 붙잡혔었기 때문에 영웅으로 불릴 자격이 없다고 한 발언도 문제 삼았다.
해리스 후보는 러시아가 탈레반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살해를 사주했다는 의혹을 거론, "바이든은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시켰다.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은 지난 수십년간 중국 공산당의 치어리더였다"고 공격했고,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이 성취한 어떤 성과도 제거해야 한다는 이상한 집착이 있다"고 맞불을 놨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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