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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코로나 딛고 출하량 증가…3분기 영업익 4조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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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코로나 딛고 출하량 증가…3분기 영업익 4조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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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코로나 딛고 출하량 증가…3분기 영업익 4조 넘을듯
중저가폰 확대 및 마케팅비 감소 영향…네트워크 사업도 호조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이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의 2배가 넘는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기준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천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넘는 수치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이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IM부문은 4조5천억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내 작년 동기(2조9천억원), 직전 분기(2조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출하량이 5천만대 수준으로 줄었던 2분기와 비교하면 출하량은 7천만대 후반으로 증가하고 평균 판매가격(ASP)도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이 크게 늘지는 않은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8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을 비롯해 9월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Z폴드2 등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전 세계 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갤럭시노트20이 3분기 530만대 출하돼 목표치 600만∼650만대를 하회했고, 갤럭시Z폴드2도 출하량이 30만∼40만대에 그쳤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 갤럭시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비싼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삼성전자가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중저가폰 영역에서 출하량이 확대된 것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은 크게 줄어든 것이 영업이익 확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연구원은 "제품 믹스 개선이나 평균판매가격 상승보다는 비용 구조 개선에 따라 수익성이 좋아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트워크 사업 부문 역시 매출이 2분기 대비 15% 안팎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에는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등 경쟁작이 출시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3조원대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달 갤럭시S20 FE(팬 에디션)을 출시해 아이폰12에 대응하고, 코로나19로 여파로 가격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 스마트폰은 30배 카메라 줌, 120㎐ 주사율, 퀄컴 스냅드래곤 865 칩셋, IP68 등급 방수방진 등 플래그십 성능을 갖추면서도 가격을 80만원대로 낮췄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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