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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 獨 겐첼 "노벨상 필요 요건은 장수" 농담속 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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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 獨 겐첼 "노벨상 필요 요건은 장수" 농담속 자축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올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 중 한 명인 독일의 물리학자 라인하르트 겐첼(68)은 6일(현지시간) 수상 소식을 듣고 "과학자가 노벨상을 받는 데 필요한 자질은 장수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는 농담을 하며 기쁨을 나타냈다.
겐첼은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된 직후 dpa 통신과의 통화에서 "조금 눈물이 났다. 그러고 나서 동료들과 한잔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 남부 뮌헨 인근의 막스플랑크외계물리학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가 물리학자였고 막스플랑크연구소 디렉터였다"면서 직업 선택에서 다른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물리학자의 명예는 팀 전체 명예의 것이고 즉시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APTV에 따르면 겐첼은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물리학의 장래는 밝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겐첼과 공동 수상자인 미국의 앤드리아 게즈가 보이지 않고 극도로 무거운 '초대질량 블랙홀'(supermassive compact object. 백색왜성, 블랙홀, 중성자별)이 우리 은하의 중심에 있는 별들의 궤도를 지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노벨위원회는 또, 겐첼과 게즈가 우리 은하의 중심부에 있는 '궁수자리(Sagittarius) A*'라는 곳에 천착했고 이를 통해 우리 은하의 중심부에 가까운 별들의 궤도가 정밀하게 배치됐으며, 별들을 잡아당기는 보이지 않는 극도로 무거운 '초대질량 블랙홀'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천체 물리학자인 영국의 로저 펜로즈도 공동 수상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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