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2023년까지 의사 기본급 약 2배 인상키로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 정부와 의사회가 2023년까지 의사 임금을 현재 수준보다 약 2배 인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킨체시 줄러 의사회장은 "우리는 사례금 없이, 적절한 보수를 받고 보건 시스템 안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의의 경우 70만∼80만 포린트(약 262만∼292만원), 전문의는 240만 포린트(약 898만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르반 빅토르 총리도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법안을 오는 5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내년 하반기 전에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우리 병원들은 향후 7∼8개월 동안 큰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2년 상반기 선거를 앞둔 오르반 총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질 것에 대비해 내년부터 한 달 치 연금의 추가 지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에서는 여름 휴가철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이날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86명, 누적 확진자는 2만9천71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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