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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연연 출산·육아휴직 대체 인력 채용률 38.7%뿐"
윤영찬 의원 "고용 불안정 및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공포 여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정부가 여성 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을 막고자 도입한 출산·육아휴직자 대체 인력 채용 지원 사업의 효과가 매우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 6월까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정규인력 육아·출산 휴가 대체 인력 채용률은 38.7%에 그쳤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경우 이 기간 육아·출산 휴가자가 66명으로 조사 대상 기관 중 가장 많았지만 대체 채용은 1건도 없었다. 작년에 출산 휴가를 10일도 사용하지 않은 여성 정규인력이 6명이나 됐다.
식품연구원도 대체 인력을 전혀 뽑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 혁신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분야 R&D 대체 인력 활용 지원사업'은 출산 및 육아휴직자의 업무 공백을 지원하는 대체 인력 채용 시 인건비 및 교육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윤 의원은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가 곳곳에서 경쟁적으로 도입되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고용 불안정성과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의 두려움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연구의 연속성이 중요한 과학기술 분야의 특성상 대체 인력 활용 지원 사업이 잘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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