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대통령상에 대화금속
주조·금형 등 6개 분야 우수기능인력 56명 선정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28회 뿌리기술 경기대회' 시상식을 열고 전진구 대화금속 대표에게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1991년 도금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28회째를 맞는 뿌리기술 경기대회는 우수 인력 발굴과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해 주조, 금형 등 6대 뿌리기술 분야에서 최고 실력자를 가리는 행사다.
올해는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진행됐으며 단체와 개인(일반·학생) 총 514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대통령상을 받은 대화금속의 니켈-크롬표면처리 제품은 자동차 업계에서 요구하는 3가크롬 도금방식으로 제작돼 라디에이터그릴, 엠블렘, 휠 등에 적용된다.
3가크롬 도금 방식은 기존 생산방식인 6가크롬 도금방식보다 인체 유해성이 낮고 친환경적이란 장점이 있다. 해당 제품은 염수분무 시험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하금속(주조 분야)과 드림열처리(열처리 분야), 한국특수열처리(열처리 분야), 아이플랜트(용접 분야) 등 4개사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산업부장관상에는 기업 부문 12개사, 개인 부문 9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해군 2함대 사령부 2수리창은 100기압까지 누수 없는 용접기술과 1천시간 염수분무 시험을 통과하는 표면처리기술을 보유해 용접 분야와 표면처리 분야에서 산업부장관상 2관왕에 올랐다.
개인 부문의 산업부장관상·교육부장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고용부장관상 등 4개 장관상 수상자 중에는 12명의 고등학생이 포함됐다.
이들은 몰드설계, 표면처리, 용접, 열처리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 수상자 총 56명에게는 기능사 자격증 획득 인센티브 부여, 뿌리기업 취업 지원,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 및 대학 진학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박동일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경기대회에 참가해 우리나라 뿌리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모든 분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뿌리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뿌리산업이 고부가가치화, 첨단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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