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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안정세' 중국, 영화관 두 달 간 1억5천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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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안정세' 중국, 영화관 두 달 간 1억5천만명 몰려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기에 접어든 중국이 영화관 상영 중단 조치를 해제한 지 두 달여 만에 관객 1억5천만명이 몰렸다고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7월 20일 중국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연 뒤 두 달 만에 중국 박스오피스 관객 수는 1억5천만명으로, 54억1천600만 위안(7억9천700만 달러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영화인 '팔백' 등이 이 기간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면서 영화 시장을 이끌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항일 애국주의 영화인 팔백은 28억8천만 위안(4억2천500만 달러 상당)을 벌어들여 올해 중국 영화계 최고 수익을 올렸다.
팔백은 20일 기준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마오옌(猫眼) 등 중국 온라인 영화 티켓 판매 플랫폼에 따르면 전체 관객 연령대 중 1995년 이후 출생한 'Z세대'가 가장 많았다.
Z세대는 심야 영화 관람객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밸런타인데이에도 Z세대 티켓 구매는 지난해 대비 5% 느는 등 영화 업계의 회복에 기여했다.
중국 영화계 회복 추세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긴 연휴인 국경절(10월 1∼8일)에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 기간 전체 좌석의 75%까지만 관객을 허용한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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