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전 전통시장 방역강화…비대면·온라인 판매 촉진"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서 지역특산품 최대 40% 할인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 비대면·온라인 판매를 촉진하기로 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달 7일부터 29일까지를 '전통시장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전통시장 200곳의 마스크 착용 등 방역상황을 점검한다.
중기부는 전국 전통시장에서 주 1회 이상 정기소독을 하게 하고, 시장 600여곳에 손 소독제와 소독 용품 등 방역물품도 지원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전통시장·소상공인의 비대면·온라인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우체국전통시장', '온누리전통시장' 등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7곳에서 지역특산품을 최대 4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또 지마켓·위메프·쿠팡·11번가·티몬 등 민간 온라인 쇼핑몰 16곳에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을 개설하고 최대 15%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비대면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 이달 21일부터 10월 말까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5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내년 1·2월 할인구매 한도를 기존 70∼100만원에서 30만원 상향해 100∼130만원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공영쇼핑도 추석 성수품 판매방송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 편성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디지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만큼 전통시장·소상공인도 이러한 흐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추석 이후에도 비대면·온라인 판매 촉진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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