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영주대장간 등 백년소공인 111개사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숙련기술과 성장역량을 갖춘 우수 소공인 111개사를 '백년소공인'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백년소공인은 업력 15년 이상 장인정신을 갖고 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 경영을 펼친 소공인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곳 가운데 영주대장간은 호미·낫 등 농기구, 사찰·고택의 문고리, 장신구 등을 만드는 대장간 경력 54년의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다. 숭례문 복원사업에 참여하고 지난해에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호미를 수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성일한지는 2대가 가업을 이어 30여년간 닥나무 인피섬유를 활용한 제조방식으로 전통 한지를 만드는 업체다. 일본과 프랑스에도 한지를 수출하는 등 우리나라 한지의 우수성을 안팎으로 알리고 있다.
성종사는 우리나라 최초 범종 제작사다. 10여년 간 독자적인 연구 끝에 전통주조 기법인 '밀랍주조공법' 재현에 성공한 대한민국 명장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백년소공인은 인증 현판과 확인서는 물론, 스마트공방 기술보급·작업환경개선 비용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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