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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단거리 승차거부 2년 전보다 줄었지만, 서울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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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단거리 승차거부 2년 전보다 줄었지만, 서울은 여전"
카카오모빌리티 빅데이터 리포트…"코로나 이후 이동량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택시가 단거리 손님을 승차 거부하는 경우가 조금씩 줄고 있지만, 서울에서는 단거리 운행 비율이 아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 T' 앱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0'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부터 연차 리포트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네 번째인 이번 리포트에는 데이터가 이용자 편의성으로 이어지는 과정·원리를 조명했다고 설명했다.
택시의 총 운행 중 단거리 운행 비율은 2018년에는 45%였는데, 올해 상반기에 50%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서울 기사들의 경우 올해 상반기 단거리 운행 비율이 27%에 그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가맹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 T 블루의 경우 단거리 운행 비율이 31%로 비교적 높았다"며 "서울 지역 단거리 운행 여건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카카오 T 택시 이용자의 61.7%는 출발지를 이면도로나 특정 건물 근처로 설정해 이용했다. 대로변에서 택시를 호출하는 비율은 23%에 불과했다.
회사 측은 "GPS 기술로 호출 위치, 탑승 위치, 차량 진행 방향 표시 등이 원활해 복잡한 골목에서도 편리하게 택시에 탑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 T 대리의 경우 인공지능(AI) 추천 요금을 도입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기사 배정 시간은 22% 단축되고, 기사 배정률은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리포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이동 트렌드 변화상도 담겼다.
카카오내비 길 안내 기준으로 복합쇼핑몰·영화관 등 실내 장소로 이동한 인원이 코로나19 이전보다 54.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구·분당구 등 오피스 지역에서는 재택근무의 영향으로 이동량이 최대 20% 감소하기도 했다. 구로·시흥 등 공단 밀집 지역에서는 이동량 감소 정도가 10% 이내였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코로나19로 일상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 요즘 모빌리티 데이터가 뉴노멀 시대 새로운 이동의 표준을 제시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0은 카카오모빌리티 공식 브런치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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