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고도화
수요응답형버스 20대, 전동 킥보드 300대 운영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가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이용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한다.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은 인천광역시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추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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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교통, 환경, 안전 등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현대차가 인천시, 현대오토에버[307950], 씨엘, 연세대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한 '인천e음' 시범사업은 지난 2월 최종 선정됐다.
현대차는 작년 말부터 2개월간 수요응답형 버스인 '아이-모드(I-MOD)'와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인 '아이-제트(I-ZET)'를 영종국제도시에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인천e음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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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D는 승객이 애플리케이션으로 버스를 호출하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가장 빠른 경로를 실시간 탐색해 배차하는 서비스다. 기존 버스는 승객이 없어도 정해진 노선에 따라 정류장마다 정차하지만 I-MOD는 승객 위치와 목적에 맞춰 멈출 정류장을 정한다.
I-ZET는 교통이 혼잡하거나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짧은 거리를 이동하기 위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다.
현대차 컨소시엄은 여기에 지역상권과 연계한 위치 기반 맞춤형 콘텐츠와 I-ZET 배터리 교체형 스테이션 등을 추가 적용해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영종국제도시뿐 아니라 송도 국제도시, 남동 국가산업단지, 검단신도시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 컨소시엄은 시범사업 기간 I-MOD 8대, I-ZET 45대를 운영했으며 이번 사업 기간에는 I-MOD 최대 20대, I-ZET 300대까지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I-MOD와 I-ZET를 전철과 버스뿐 아니라 택시 합승 서비스인 '지능형 단거리 합승택시'와 연계하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사장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고객의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해줄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천시가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가 될 수 있도록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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