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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인도 '배그 모바일' 사업 펍지에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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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인도 '배그 모바일' 사업 펍지에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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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인도 '배그 모바일' 사업 펍지에 넘긴다
인도 정부의 사용 금지 풀기 위한 '고육책' 해석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텐센트가 인도 내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게임 사업에서 손을 뗀다.
인도와 중국의 국경 갈등 여파로 인도 정부가 텐센트가 배급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까지 사용 금지 목록에 올리자 텐센트가 관련 사업 유지를 위해 개발사인 한국 펍지에 인도 운영권을 넘기기로 한 것이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텐센트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펍지가 인도 내 '펍지 모바일'의 모든 배급 권한을 가져갈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한다"며 "인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펍지와의 현존 협력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그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 시장에서 펍지 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됐다.
SCMP는 인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업권을 내려놓은 텐센트의 이번 결정이 인도 정부의 사업 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처라고 분석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일 118개의 중국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용을 추가로 금지했는데 여기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포함됐다.
배틀그라운드는 고립된 섬에서 100명이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경쟁하는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는 한국 게임사 펍지가 개발한 게임이지만 모바일 버전은 중국 텐센트가 출시했다.
텐센트는 펍지 모회사인 크래프톤의 2대 주주다. 양사는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세계적인 히트작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펍지나 텐센트로서는 인도는 포기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지난 7월까지 이 게임은 인도에서 1억8천만 회 설치됐는데 이는 전 세계 설치량의 4분의 1에 가까운 수치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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