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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비행기 못타니…"객실 모양 식당서 기내식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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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비행기 못타니…"객실 모양 식당서 기내식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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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비행기 못타니…"객실 모양 식당서 기내식 드세요"
타이항공 아이디어 눈길…실제 항공기 좌석에 2층 계단도 설치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코로나19 시대에 기내식을 먹으면서 가는 비행기 여행이 그리우신 분들을 위해…'
태국의 대표 항공사인 타이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불가능해진 항공 여행에 아쉬움을 삼키는 이들을 위해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냈다.
객실 모양을 흉내 낸 식당을 만들어 기내식을 판매하는 것이다.
3일 온라인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타이항공은 최근 방콕 시내 본사 2층에 비행기 객실을 닮은 레스토랑을 열었다.
수요일~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는 이 식당에 타이항공 측은 고객들이 비행기를 탄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실제 항공기 좌석을 그대로 가져와 설치했다.
항공기처럼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구역도 분리되고, 항공기 기내식을 만들었던 셰프가 직접 요리를 만들어 판매한다.



특히 출입문에 항공기를 오르내릴 때 사용하는 계단도 설치해 고객들이 실제 비행기를 타는 느낌이 들도록 한 점도 재치가 느껴진다.
고객들에게는 '객실 모양 레스토랑' 이용을 기념하는 특별 탑승권도 선물로 제공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타이항공은 4월에는 기내식 배달 서비스도 진행한 바 있다.
방만 경영이라는 비판을 받던 타이항공은 올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대부분의 항공기가 발이 묶이면서 경영난이 악화, 결국 지난 5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정부 지분도 낮아지면서 국영항공사 지위도 상실했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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