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2인자, 아베 건강 문제에 "걱정하지 않는다"
아베 총리,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 출석 후 기자회견 예정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일본 자민당 간사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몸 상태에 대해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현지 민영 방송 TBS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간사장은 "병원에 가거나 주치의에게 가는 것은 문화인으로서 당연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몸 상태와 관련한 질문에 "매일 뵙고 있는데, 변함없는 모습"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 간부들은 아베 총리가 지난 17일과 24일 대학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후 '건강 이상설'이 급속히 확산하자, 이를 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께 총리관저로 출근해 정례 각의를 주재한 뒤 오후 1시에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 출석했다.
아베 총리는 대책본부 회의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께 총리관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종합 대책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보조: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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