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영세 점주에 광고비 등 50% 환불…총 150억원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배달의민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영세 외식업 점주를 돕고자 총 15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27일 내놨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 광고비·수수료 50% 환불 ▲ '배민오더' 결제 수수료 지원 ▲ 신규 사업자 물품 지원 ▲ 라이더 지원 등의 지원책을 공개했다.
우선 광고비·수수료 환불은 업소 연간 총매출이 3억원 이하인 영세 사업자가 대상이다. 해당 업소는 이달 '울트라콜' 광고료, '오픈리스트' 수수료, 배민라이더스 수수료 등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업소당 최대 환급 금액은 15만원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에 해당하는 업소는 약 11만곳으로 예상 지원 금액은 11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또 미리 주문하는 서비스인 배민오더 이용 시 식당이 카드사나 전자지급결제대행사에 지불하는 외부결제수수료 3%도 '비즈포인트' 형태로 돌려주기로 했다. 비즈포인트는 광고비를 낼 때나 식자재 쇼핑몰 '배민상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 말까지 배달업을 시작하는 신규 업주에게 10만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하고, 음식을 실제로 배달하는 라이더(배달원) 가운데 200일 이상 일한 이들 518명에게 감사비 50만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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