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렛보다 싼 오프 프라이스 매장 늘어…현대百 2호점 개장
가든파이브에 '오프웍스' 2호점 개장…롯데百 40개·신세계百 8개 보유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백화점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아웃렛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오프 프라이스'(Off Price)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 몰관 1층에 오프 프라이스 매장 '오프웍스' 2호점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오프 프라이스란 유통업체가 직접 매입한 유명 브랜드 상품을 기존 아웃렛보다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는 매장으로, 미국의 티제이맥스나 노드스트롬 랙이 대표적이다.
오프웍스 2호점의 매장 규모는 총 562㎡(170평)로, 총 120여개 패션·잡화·리빙 브랜드가 입점한다. 이월 상품은 최초 판매가 대비 40~80%, 신상품은 15~25% 할인 판매된다.
매장은 발렌티노·생로랑 등 명품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럭셔리관', 산드로·아크네·메종키츠네 등 준명품 브랜드로 구성된 '컨템포러리관', 남성·스포츠용품 전문인 '남성관', 빌레로이앤보흐 등 수입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수입 식기존'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9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오프웍스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1년 만에 2호점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의 상품 경쟁력에 더해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2호점은 송파·판교 등 주거 밀집 지역에 위치한 만큼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5년 오프 프라이스 매장 '탑스'를 처음 선보인 롯데백화점은 현재 40개로 매장 수를 확대한 상태다.
지난해 오프 프라이스 전담 부서를 만들었던 신세계백화점도 강남점과 영등포점 등에 총 8개의 '팩토리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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