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한국의 '흥' 알린다…29일 국악그룹 온라인 공연
미 유대인 문화재단 초청 공연…현지 관객에 한식 만찬도 제공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한국의 '흥'이 담긴 전통 노랫가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악 그룹이 미국 관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공연을 펼친다.
미주 최대의 유대인 문화재단인 '스커볼 문화센터'는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한국 국악 그룹 '악단광칠'을 초청해 온라인 공연을 개최한다고 25일 주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이 밝혔다.
스커볼 문화센터는 하계 정기 콘서트 프로그램에 '악단광칠'을 초청해 라이브 공연을 열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온라인 행사로 전환했다.
2015년 결성된 '악단광칠'은 젊은 소리꾼과 전통악기 연주자 등 9명으로 구성된 국악 그룹이다.
이 그룹은 지난 1월 미국 뉴욕의 국제음악 축제인 '글로벌 페스트'에서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역동적인 공연을 펼쳐 뉴욕타임스(NYT)와 공영라디오 NPR의 호평을 받았다.
공연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SkirballCulturalCtr)을 통해 29일 오후 8시부터 무료로 진행된다.
스커볼센터는 이번 공연을 위해 순두부 샐러드, 배추김치, 감자볶음, 대구 간장조림, 갈비찜 등 한식을 주제로 한 만찬을 준비 중이며, 사전에 예약한 고객들에게 유료 픽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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