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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 아베 총리, 또 병원행…3시간 반 머물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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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 아베 총리, 또 병원행…3시간 반 머물러(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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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상설' 아베 총리, 또 병원행…3시간 반 머물러(종합2보)
연속 재임 최장 기록 세운 날 게이오대 병원 재방문
아베 "지난주 검사 결과 자세히 듣고 추가 검사했다"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최근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역대 일본 총리 연속 재임일수 신기록을 세운 24일 도쿄 소재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을 재방문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사저를 출발해 10시께 게이오대 병원으로 들어가 오후 1시 30분 조금 지나서 나왔다.
이 병원은 아베 총리가 지난 17일 건강 검진을 위해 7시간 반 동안 머문 곳이다. 이날 병원에 머문 시간은 3시간 반 정도다.
총리관저 측은 아베 총리의 병원 재방문에 대해 "지난주 진찰 때 의사가 일주일 뒤에 다시 오라고 했다"며 "전회(前回)의 연속"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매년 두 차례 건강 검진을 받아왔다.
지난 17일 건강검진은 지난 6월 13일 같은 병원에서의 검진 이후 두 달여 만에 예고 없이 이뤄져 아베 총리의 건강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
아베 총리 건강 이상설은 공식 기자회견과 국회 출석을 꺼리기 시작한 지난 6월 하순께부터 일본 정가를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나오고 시작했다.
이달 4일 발매된 일본 주간지 '플래시'는 지난 7월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아베 총리가 토혈(吐血·피를 토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면서 건강 이상설에 기름을 부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등으로 피로가 쌓여 아베 총리의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일본 민영 방송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병원을 나와 오후 2시께 총리관저에 들어가면서 기자들에게 "오늘은 지난주의 검사 결과를 자세히 듣고 추가 검사를 했다"며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해 이제부터 업무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병원 재방문과 관련해 '향후 공무에 영향은 없는지 사실관계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저는 매일 뵙고 있는데, (건강 상태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한편, 2012년 12월 2차 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는 이날 연속 재임일수 2천799일을 달성해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1901∼1975) 전 총리의 기존 최장 기록(2천798일)을 넘어섰다.
아베 총리는 이미 작년 11월 20일 1차 집권 기간(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366일)까지 포함한 전체 재임일수 기준으로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된 바 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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