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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포틀랜드 폭동, 주방위군 투입해야"…바이든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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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포틀랜드 폭동, 주방위군 투입해야"…바이든도 공격
시위 격화 속 '법·질서' 내세워 '바이든 때리기' "수락연설서 법집행 얘기안해"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상황을 '폭동'으로 칭하면서 해결을 위해 주방위군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전날 포틀랜드 시위 격화 양상을 거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또 다른 폭동의 나쁜 밤이 있었다"며 그곳에 있는 소수의 연방 군대는 법원과 기타 연방 재산만을 보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와 주(州)로부터 폭동을 멈춰달라는 요청을 받고 싶다. 주방위군을 투입하면 문제를 즉시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요청하라"고 말했다.
포틀랜드에서는 전날 밤 시위대가 경찰차를 파손하고 경찰관에게 병을 던지는 등 치안 유지 인력과 충돌했으며 경찰은 이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150∼200명을 체포했다.
앞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가혹행위에 숨진 이후 인종차별과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5월 말 시작돼 각지에서 이어져 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진보적 성향의 포틀랜드의 경우 연방 법 집행 요원들을 투입,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오리건 주지사와 포틀랜드 시장이 연방 요원 투입을 원하지 않는다고 맞서면서 갈등이 빚어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강조하며 공세를 계속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평소 강조한 주방위군 투입을 또 거론하며 트윗으로 압박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매개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그는 전날 밤 일부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난 20일 수락연설과 관련, "어젯밤 연설의 가장 큰 부분은 조 바이든이 말하지 않은 내용이었다"며 "그는 법 집행에 관해 얘기하지 않았다. 시카고, 뉴욕, 포틀랜드와 같이 민주당이 운영하는 모든 도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관해 얘기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는 완전히 통제 불능인 민주당이 운영하는 도시에 안전을 가져오는 것에 관해 얘기하지 않았다"고 공격했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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